정전선별기, 재활용의 ‘마지막 퍼즐’ — 왜 hamos인가

2026. 2. 5. 17:03Hamos 정전선별기

나는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재활용 공장을 다녔다.
자동차 파쇄 잔재물(ASR), 폐가전(WEEE), 폐플라스틱, 폐케이블, 혼합 플라스틱….
현장은 늘 시끄럽고, 거칠고, 복잡했다.

그 속에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배웠다.

“재활용의 성패는 파쇄가 아니라, 분리에 달려 있다.”

특히 **정전선별기(Electrostatic Separator)**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돈이 되는 플라스틱’과 ‘버려지는 폐기물’을 가르는 마지막 관문이다.
그중에서도 독일 **hamos(하모스)**는 이 분야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는 기업이다.

이 글은 정전기를 설명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정전선을 활용한 ‘정전기식 분리’의 본질과 hamos 시스템의 경쟁력을 현장 관점에서 풀어낸 이야기다.


왜 정전선별기가 필요한가

재활용 공장의 가장 큰 문제는 이것이다.

“섞여 있는 것을 어떻게 깨끗하게 나누느냐.”

ASR(자동차 파쇄 잔재물)이나 WEEE(폐가전) 플라스틱을 보면 다음이 뒤섞여 있다.

  • ABS, PS, PP 같은 유가 플라스틱
  • 고무, 목재, 금속, 유리, 세라믹
  • 난연 플라스틱, 코팅 플라스틱
  • 필름, 포일, 미세 분진

이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파쇄기나 세척기를 써도 ‘고품질 재생원료’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단계별 분리 시스템, 그 중심에 있는 것이 hamos 정전선별기다.

 


hamos의 기본 철학 — “젖은 것은 가라앉히고, 마른 것은 정전기로 가른다”

hamos 시스템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비중으로 크게 나누고, 정전기로 정밀하게 가른다.

이건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실제 공정 구조다.


1단계 — 전처리(Pre-treatment): 선별의 출발선 만들기

hamos는 처음부터 까다롭다.
그들이 요구하는 기본 조건은 다음과 같다.

항목요구 조건이유
입자 크기 20~35mm 정전기식 분리에 최적
수분 낮아야 함 정전기적 특성 왜곡 방지
분진 최소화 정전선별 효율 저하 방지
금속 가능한 제거 이후 공정 안정화
난연 플라스틱 일부 제한 분리 난이도 증가

많은 공장이 “왜 이렇게 조건이 많냐”고 묻는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답한다.

“정전선별기는 마법이 아니라, 조건이 맞아야 작동하는 정밀 설비입니다.”


2단계 — 비중선별(Sink-Float): 큰 그림을 그리다

hamos의 핵심 중 하나는 염수 기반 비중선별이다.

밀도 1.08 kg/dm³의 염수를 사용하면:

  • 무거운 물질(난연 플라스틱, PVC, 금속 혼입물) → 가라앉음
  • 가벼운 물질(PE, PP 등) → 떠오름

이 단계에서 이미 재료는 두 갈래로 나뉜다.
하지만 hamos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진짜 가치는 그다음 단계에 있다.


3단계 — 후처리(Post-processing): 정전기식 분리를 위한 준비

여기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 **분쇄(Granulation)**다.

많은 사람들이 분쇄를 단순히 ‘작게 쪼개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hamos 관점에서 분쇄는 **전기식 분리를 위한 ‘재료 준비 과정’**이다.

분쇄 과정에서:

  • 플라스틱은 마르고
  • 목재나 유기물은 상대적으로 젖은 상태를 유지한다.

이 차이가 이후 전기식 분리를 훨씬 정교하게 만든다.


4단계 — hamos KRS: 정전기식 분리의 결정판

이제 hamos 시스템의 핵심이 등장한다.
KWS + EKS + RSS로 이어지는 정밀 분리 라인이다.

(1) KWS — 전도성 물질 제거

KWS는 전도성 물질을 걸러낸다.

  • 금속
  • 전도성 고무
  • 젖은 목재

이 단계가 없으면 이후 전기식 분리가 불안정해진다.
쉽게 말해, **KWS는 ‘전기식 분리를 위한 정지 작업’**이다.


(2) EKS — 정전기식 분리의 심장

EKS는 ±35,000V의 고전압 전기장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분리한다.
여기서 핵심 개념은 **트리보-전기 대전(Triboelectric Charging)**이다.

마찰 과정에서:

  • ABS는 한쪽 방향으로 대전
  • PS는 반대 방향으로 대전

이 차이를 이용해 다음 결과를 만들어낸다.

결과순도
Clean PS > 98.5%
Clean ABS > 98.5%

이 수치는 단순한 실험실 데이터가 아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성능이다.

특히 중요한 점은 이것이다.

“검은 플라스틱도 문제없이 분리 가능”

기존의 NIR 방식은 검은색을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hamos 방식은 빛이 아니라 전기적 특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색상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3) RSS — 고무 제거의 마지막 단계

마지막 단계에서는 RSS가 고무를 분리한다.

  • 제거율: 75~95%
  • 효율은 고무의 탄성, 형태, 입자 모양에 따라 달라짐
  •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플라스틱에서 고무를 효과적으로 제거

이 과정을 거치면, 혼합 폐플라스틱이 아니라 판매 가능한 재생 원료가 탄생한다.


hamos KRS의 실제 성능(현장 기준)

hamos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항목수치
처리량 1,500 kg/hr 이상
운영 24/7 자동 운전 가능
필요 인력 2명 + 지게차 1대
출력 ABS, PS, PP 정제
검은 플라스틱 문제 없음
적용 분야 ASR, WEEE, 혼합 플라스틱

나는 수많은 공장에서 이 시스템이 돌아가는 것을 봤다.
결론은 하나다.

“하모스는 ‘기계 한 대’가 아니라 ‘완성된 공정’이다.”


왜 많은 기업이 hamos를 선택하는가

지난 20년간 내가 본 패턴은 명확하다.

  • 단기적으로 싸게 가려는 공장 → 중국 저가 설비 선택
  •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는 공장 → hamos 선택

그 이유는 단순하다.

비교 항목저가 설비hamos
분리 안정성 변동 큼 매우 안정적
순도 불안정 > 98.5% 보장
검은 플라스틱 어려움 문제 없음
공정 통합 부분적 완전 통합
장기 운영 잦은 문제 산업 표준급 신뢰성

정전선별기는 단순한 장비가 아니다.
재활용 공장의 수익 구조를 좌우하는 핵심 설비다.

 

솔직한 결론

나는 수많은 장비를 팔아왔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정전선별기는 결국 공정 전체를 설계할 수 있는 회사가 만든 장비를 써야 한다.”

hamos는 단순히 기계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재활용 공정 전체를 설계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현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정전선별기는 하모스입니다.”